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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레즈비언 온깁 vs 온텍 지난번에 친구들과 "평생 온깁 혹은 온텍으로 살아야한다면 어떤 걸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문득 떠올랐다. 당시에 나는 온텍을 선택하겠다고 얘기했지만 또 다시 생각해보니 내 대답에 확신이 없어서 블로그를 키면서 생각을 정리해보기로 했다. 이딴 걸 생각 정리해본다고 깝치는게 한심하기는 하지만....재밌거든요? 레즈비언 어쩌구 얘기에 과몰입해서 뇌절하는 재미에 살아가고 있으니까 좀 봐주삼~ 우선적으로 정리해야되는게 있는데 나는 원나잇 섹스를 안해봤다. 그럼 나는 온깁이었나? 온텍이었나? 실제로 여지까지 내가 맺어온 관계에서 나의 섹스 포지션은(ㅋㅋ) 깁앤텍이었다. (그니까 온깁도 온텍도 안해본련이 그냥 주절주절 헛소리 하는 거) 어쨋든 깁앤텍인 나에게 갑자기 온텍으로만 살거나 온깁으로 살거냐라는 질문.. 2021. 1. 6.
뻔뻔하게 살 수 밖에 없어 막연한 기대감. 우울하고 힘든 날에도 어렴풋이 생각했던 내 창창한 미래. 어디서 튀어나온 건지는 모르지만 나한텐 근거없는 자신감이 있었다. 지금 내 삶이 좀 좆같지만 언젠가는 잘 풀릴 거라는 거. 과제 마감 기한을 놓쳐버리는 한심한 짓을 반복하면서도 언젠가는 꾸준하고 성실한 내가 나타나 모든 일을 성숙하게 처리해줄 거라는 생각. 매번 안정적인 애정관계를 이어가는데 실패했지만 어느날 진정한 사랑을 찾을 거라는 생각. 사실 남들이 보면 망상에 가까운 생각이다. 앞뒤가 안맞는다. 지금 엉망진창으로 사는데 왜 미래가 좋아질 거라 생각할까? 나는 왜 계속 내 인생에 대한 부푼 희망을 가지고 있을까? 누가봐도 간신히 인간구실하고 살아가고 있는 애를 "저희 애가 아직 제대로 시작을 안해서 그렇지 진짜 괜찮은 애에요".. 2020.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