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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과생각/경험정보

앞으로 진짜 연애 못할 거 같음

by 사이버여성 2021. 7. 16.

요근래 만난 친구들이 공교롭게도 다들 연애 중이어서 그런지 연애에 대한 생각을 꽤하게 되었는데, 생각할수록 나는 앞으로 연애를 하기 힘들거 같다. 연애하는 친구들 보면 좋아보이고 부럽고 또 가끔 외롭고 적적할 때 나도 누군가랑 사귀고 있으면 좋을 거 같긴하다. 근데 사실 연애한다고 외로움이 없어지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고, 누군가한테 잠깐 끌렸다가도 더 관계가 발전되고 마음이 커지기전에 지레 '나중에 가면 이러이러해서 갈등이 생기고 멀어질 거 같은데?' 이런 생각이 떠올라서 꺼려진다. 게다가 이런 마음을 고쳐먹을 의지가 전혀 없다보니 늘 흐지부지된다.

내가 아직 20대에 창창한 나이(ㅋㅋ)고 연애를 많이 해 본 편도 아닌데 왜 벌써 이지랄이 났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인생에 그렇게 힘들만한게 지금 딱히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남들 다 하는 고민....어떻게 밥 벌어 먹고 사나 이정도인데 나 혼자 마음이 부쩍 늙은 거 같다.

 

응...

이래놓고 큐티깜찍걸 눈 앞에 나타나면 정신 못차리고 좋아하고 있을지도?ㅋㅋ

당장 여름만 지나가도 가을되어서 외로움, 허전함 이런 마음이 커지면 또 오프 기어나갈 듯
(여름은 짜증이 디폴트 감정이라 상대적으로 다른 감정-외로움 등이 덜 드러나서 많은 것이 참아짐ㅎㅎ)

 

마음이 늙어서, 그냥 엄청 좋아할만한 사람이 없어서?
이유야 어쨌든 연애하기는 계속 어려울 거 같다.

내가 좋아할만한 사람...큐티깜찍걸은 농담이고 나는 외모는 사실 별로 중요시 여기지 않는 거 같다.

그냥 내가 이해할 수 있고, 또 그 사람도 나를 이해할 수 있고(에휴 ㅅㅂ) 그런 사람을 찾기가 힘든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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